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안녕하십니까?
‘역동적인 변화로 감동을 주는 서구의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전 서구의회 의장 조규식입니다.
저는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으로 이사 온 후 이곳에서 학창 시절을 비롯하여 대학까지의 학업을 마쳤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삶의 경험은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수십 년간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이어오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전역 동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사랑의 밥차’ 무료 급식 봉사는 제가 수십 년째 한결같이 참여하고 있는 뜻깊은 활동입니다. 따뜻한 식사 한 끼가 큰 위로가 되는 분들을 마주할 때마다, 봉사의 의미를 다시 깊이 느끼게 합니다.
아울러, 제9대 서구의회 의장으로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꾸준히 밥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봉사자께서 “그렇게 바쁘신데도 어떻게 나오시냐”고 물으실 때면 저는 “봉사를 해야 제 마음이 편해집니다”라고 답하곤 합니다. 봉사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 이뤄지는 일이 아닙니다. 늘 함께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있기에, 저는 그 위에 제 작은 힘을 보태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주민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정성을 모으며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계 입문하게 된 동기는?
저는 지역 사회를 위한 진정한 봉사는 생활 속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이웃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던 중, 더 넓은 영역에서 구민을 위한 일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그 제안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늘 성실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며 활동해 온 저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신뢰를 보내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자랑스런 서구인상, 경찰서 감사장, 보건복지부·문체부·행정자치부 장관상, 대통령 표창 등 뜻깊은 상들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을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제8대 대전 서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하였고, 정치는 곧 ‘확장된 봉사’라는 신념 아래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정계 입문하기 전 하던 일은?
정계에 들어서기 전, 저는 옥외광고 업종에 종사하며 한국옥외광고협회 대전광역시지부 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협회장 재임 중에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 디스플레이학과 신설을 지원하고, 실습교재 편찬에 참여해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정부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광고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썼습니다. 이후 대전 서구체육회 부회장과 대전장애인체육회 역도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서구 체육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대전광역시 역도연맹 실업팀을 창단해 선수들이 전문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이 역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삼천원 행복나눔’과 ‘사랑의 밥차’ 무료 급식 봉사에 참여하여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전했고, ‘파랑새 봉사단’과 함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활동에도 힘썼습니다. 이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이웃과 공동체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서구의회 후반기 1년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제9대 후반기 서구의회는 지난 1년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초선과 재선을 막론하고 모든 의원이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의원들은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방문을 꾸준히 진행하며, 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불편 사항과 개선 과제를 세밀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입법 활동에 힘쓴 결과,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 말까지 정례회 2번, 임시회 6회를 개최하여 총 240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구정 전반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히 실시했습니다. 의회운영·행정자치·경제복지·도시건설 4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해 예산 집행의 적절성 및 정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행정 제도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서구의회는 지역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역대 의장들과의 의정간담회를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강화된 의회의 권한을 바탕으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으며, 올해 4월에는 복수동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체험 중심의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였습니다.
이어 5월에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한글과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매년 전 의원을 대상으로 4시간 이상 반부패·청렴 교육 등 의무교육을 실시하며, 모든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 1년간 서구의회는 구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를 제안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구민과 함께 호흡하는 신뢰받는 지방의회가 되도록 모든 의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반기 의장 1년을 돌아보며 힘들었던 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은?
제9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보낸 지난 1년은 어느 해보다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양한 지역 현안과 마주하며, 구민 여러분의 절실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가슴 아팠던 기억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정방마을을 찾았을 때입니다. 물에 잠긴 집터, 무너진 삶의 터전, 그리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한 어르신의 말씀은 지금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 의회는 주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응답하고자 현장 봉사활동은 물론, 긴급 임시회를 신속히 열고 재해 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을 편성해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된 성과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구의회가 의회혁신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일입니다. 이는 구민 중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서구의회의 노력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결과였으며, 앞으로의 의정 방향에도 큰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서구의회는 구민과 같은 자리에서, 같은 눈높이로 문제를 바라보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신뢰받는 의회, 공감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내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질문해 주시는 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에 대해 명확히 말씀드리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지방선거는 정당공천제를 기반으로 하기에 단순히 개인의 의지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정당의 공천 절차와 지역 정치환경, 주민의 뜻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금 이 시점에서 출마 여부를 단정지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현재는 서구의회 의장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남은 임기를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보다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은 임기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민에게 특별히 하고싶은 이야기는?
임기를 1년 남겨둔 지금,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진정한 역할은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의회의 모든 의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이 중심’이 되는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늘 아낌없는 응원과 조언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평소 철학이나 소신은?
저의 정치 철학은 ‘사람 중심, 현장 중심, 신뢰 중심’입니다. 정책의 시작과 끝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어야 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늘 현장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늘 현장에서의 소통을 우선하며,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치는 거창한 말보다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성실함과 책임감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정치는 권력이 아닌 섬김이며, 구민과 함께 걷는 봉사’라는 생각을 중심에 두고, 언제나 구민과 호흡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구민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구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신뢰받는 지방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헤드라인 충청 창간 14년을 축하는 축사 한 마디?
헤드라인 충청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며, 지역 언론의 품격을 높여 온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 언론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헤드라인 충청이 지역사회와 행정, 주민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 주시길 기대하며, 더 큰 도약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