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중국 우한 해외연합회 후용정(胡勇政) 회장 대표단이 청주시와의 국제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일 청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임시청사에서 후용정 우한 해외연합회 회장과 만나, 두 도시의 장점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우한 해외연합회의 청주시 방문은 두 도시 간 오랜 우정을 되새기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용정 회장은 “우한시는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면서, 최근에는 신에너지자동차 등 첨단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며 “청주시 또한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함께하는 첨단산업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인데, 공통점이 많은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병대 부시장은 “오늘의 만남은 지난 25년 간 청주시와 우한시의 협력을 돌아보며 두 도시 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우한시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우한시는 지난 2000년 자매도시로 결연하고 경제, 교육, 문화, 청소년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25주년을 앞두고 두 도시 간 △25주년 기념행사 개최 △국제행사 개최 시 상호 대표단 파견 △기업간 교류 증진 △문화·교육·행정분야 교류사업 추진 등에 대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우한시 공식 비영리 법인인 우한 해외연합회는 1988년 중화민족 결집을 목적으로 결성된 애국단체다.
우한시의 여러 산하 단체들과 함께 국제교류, 경제 무역활동을 전개하며 중국 우한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