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 제대로 배울 권리를 찾겠다는 다짐과 제대로 추모하겠다는 교사의 마음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라면서,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이 아닌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9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한 뒤, 9월 4일 예정된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와 관련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보면서 마치 자신의 죽음을 보았다는 교사들의 외침을 존중해야 하고, 교실 붕괴를 극복하겠다는 다짐, 잘 가르치는 선생이 되고 싶다는 절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부가 교사들의 절규를 불법의 잣대로 재단하는 접근은 매우 우려스럽고, 교육의 문제를 교육 밖의 문제로 만들어가는 접근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런 상황에 시도교육감과 사전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결정 발표하는 모습도 과거의 교육부 중심주의, 교육의 사법화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는 태도”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47조 2항은 학교의 장은 ‘비상 재해나 그 밖의 급박한 사정이 발생할 때 임시휴업을
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한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세종시 교육부 앞에는 많은 추모 화환과 더불어 해당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교육부 앞에 설치 된 추모 화환(사진=헤드라인충청)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한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세종시 교육부 앞에는 많은 추모 화환과 더불어 해당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로 재직 중이던 20대 A 교사가 지난 18일 학교 내에서 극단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교단에 선 낮은 연차 교사였다. 현재 해당 교사의 극단 선택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특정 학부모가 악성 민원을 통해 생전 해당 교사를 압박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진다. 서울 교사노동조합은 ‘해당 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망 원인에 대하여 학교폭력 사건이 주요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라며 교사노조는 이와 관련하여 교육 당국과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와 수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현재 사고의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이 퍼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고인의 사망 원인이 정확히 밝혀질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