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국회의원이 최민호 세종시장을 상대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 임명 과정의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블랙리스트' 연루자 임명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 의원은 박영국 대표이사가 과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업에 핵심적으로 관여하여 징계를 받았던 사실을 지적하며, 시장이 이를 알고도 임명했거나, 모르고 임명했다면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블랙리스트는 국가가 권력을 동원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사안"이라며, "박영국 대표가 문체부 정책실장 시절 블랙리스트 사업을 보고하고 관여했다는 사실이 감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그는 "검색 한 번만 해도 아는 내용인데 (시장은) 왜 몰랐냐"고 추궁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사전에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답변했다. 또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문화재단에서 추진했기 때문에 시에서는 2 배수(최종 후보자 2인) 선정 전까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이 "몰랐다는 게 당연하지 않다"며 임명 전 확인 의무를 지적하자, 최 시장은 2 배수 보고 시점에 블랙리스트 문제를 보고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파크골프장 복구 및 보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22~2025.07) 지자체 파크골프장 풍수해 사고 건수는 165건이며 복구비는 70억 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2년에는 풍수해로 인한 사고가 27건 발생해 약 8억 8천만 원의 복구비용이 투입됐다. `23년에는 41건으로 늘어나며 복구비용도 약 16억 3천만 원으로 증가했다. `24년에는 49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약 7억 2천만 원이 파크골프장 복구에 사용됐다. 게다가 올해 상반기(~7월) 기준으로 이미 48건의 풍수해 사고가 발생해 복구비용만 약 37억 9천만 원에 달하면서, 지난 3년간의 복구비용을 웃돌았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지난 4년간(2022~2025.7) 파크골프장 풍수해 복구비용은 충남이 약 23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약 9억 원, 광주 약 8억 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생한 풍수해 사고 건수는 충남 29건, 경북 28건, 서울 26건 순으로 많으며,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의회 협력포럼’에서 동북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한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국가 중심의 외교를 보완하고, 지방 차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중·일 3국 지방의회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경제·무역 분야 한·중·일 공동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지방정부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지방이야말로 주민의 삶과 산업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는 실질적 주체”라며 “국가 간 경쟁보다는 협력이, 갈등보다 신뢰가 필요한 시대에 지방이 새로운 성장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충남이 대한민국 무역수지 흑자 1위를 달성한 산업 중심지임을 언급하며, 첨단산업과 서해안 물류 인프라, 외국인 인력정책 등에서 한·중·일 지방 간 협력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2025년 기준 수출 585억 달러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등 범죄에 연루돼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이들 중 대다수인 45명이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는 충남경찰청이 관련 범죄 수사를 이어온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국내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48시간 내 신병 처리 원칙에 따라 신속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규모 송환자 중 약 70%에 달하는 인원이 충남으로 압송된 배경에는 충남경찰청이 '캄보디아 사태 집중수사관서' 중 한 곳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이전부터 이와 관련된 온라인 사기 사건 수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기 때문에 집중수사관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투자 리딩방이나 노쇼 등 각종 온라인 사기 행각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부분의 피의자가 특정 범죄 단지에서 대거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체포영장이 집행된 피의자들은 48시간 이내에 석방 여부를 결정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피의자들은 천안동남, 서산, 홍성, 보령, 공주 등 충남 지역 내 5개 경찰서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학생 급식비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30대 영양교사 A씨는 급식 재료 구매 과정에서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현재 세종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학교 급식 인원수에 맞춰 결재받은 양보다 많은 급식 재료를 주문한 뒤, 남은 식자재를 주변인에게 되팔아 그 차액을 개인적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는 학생들을 위한 소중한 급식 예산을 부당하게 유용했다. 이번 횡령 사실은 세종교육청의 자체 감사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다. 교육청은 횡령 정황을 파악한 뒤, 지난 6월 A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수사가 개시되자 곧바로 A씨를 직위 해제 조치했다. A씨는 2022년 해당 학교에 부임한 후,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동안 400여만 원 상당의 급식비를 횡령한 것으로 초기 확인됐다. 하지만 교육청의 감사 과정에서 A씨가 이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정황이 추가로 포착돼, 경찰은 실제 횡령액이 1천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며, 조만간 A씨를 직접 불러 사건의 구체적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스를 상대로 9대 8, 한 점 차 신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28경기 연속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화는 비록 에이스 투수 폰세가 2회 선제 점수를 주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위기의 순간마다 팀원들의 고른 활약이 터지며 경기를 다시 자신들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특히 한화는 주장 채은성의 6회 2타점 적시타와 8회 1타점 쐐기타를 포함해 끈질긴 집중력을 보였고, 폰세에 이어 7회와 8회를 4K 무실점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친 문동주 등 불펜진이 위기를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난타전 속에서도 젊음과 베테랑의 조화를 강조하며 팀을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점 차 승부처에서, 추격의 홈런과 안타로 2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마무리 김서현을 내리고 김범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승부수를 던졌다. 김범수는 삼성 김지찬을 1루 땅볼,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짜릿한 경기의 마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충남 지역의 현안인 좁은 통로암거 문제를 지적하며 국비 지원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고속도로가 지어지면서 생활권이 수십 년간 분리되고, 그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상당하다”면서 “특히 원래 하나였던 땅이 두 개로 나뉘면서 통로암거를 만들었는데, 자전거시대에 만들다 보니 지금 통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문진석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양방향 통행이 안되는 폭 4.5m 미만의 통로암거가 전국에 2,396개소로, 전체 4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소재 통로암거 중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6m 이상 암거는 불과 19곳에 불과해 개선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문 의원은 “고속도로로 인해 피해받은 주민들의 편익을 보호하고,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70년대 지어진 고속도로의 통로암거 확장도 긴급히 해결해야”면서 “지자체에만 재정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17일, 지난 7월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한솔제지 중대재해예방 안전자문단’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박정현 의원의 제안으로 노동·시민단체, 안전공학 박사, 변호사, 노무사 등 외부 안전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의 안전관리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자문단은 ▲제품 제조현장 및 주요 설비 점검 ▲안전개선 대책 평가 ▲현장 안전활동 모니터링 등을 실시했으며, 공장장·협력업체·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한솔제지 임직원과 외부 자문단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책을 제시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안전자문을 통해 다양한 개선방안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탄진공장을 비롯한 전 제조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문단 구성을 제안하고 적극 지원한 박정현 의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정현 의원은 “노동자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 산자중기위)은 16일,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산재사고의 52%가 추락사인데, 건설현장 낙하방지망의 안전인증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산재 사고의 51%, 절반이 추락사다. 낙하방지망을 다 설치했는데 그게 뚫린다. 낙하방지망만 튼튼하면 떨어져도 다칠 수는 있어도 죽지는 않게 해야 그게 안전망이다. 근데 그 망이 뚫린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사고 난 제품들 다 안전시험, 품질검사, KS마크 다 받은 제품들인데 왜 사람이 죽나. 문제는 햇빛에 노출되면 인장강도가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처음엔 100이던 강도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50 아래로 떨어진다. 그럼 뚫린다.”라고 산업기술시험원이 국가 공공기관인만큼 재시험, 재검증해 볼 것을 제안했다. 산업기술시험원 관계자는 정부 KS기준도 최초 제조 시점만 테스트했는지 햇빛 노출 같은 현장 조건이 제대로 반영된 검증결과인지 시중 유통 안전망도 전수 테스트해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낙하방지망은 KS인증인데 산재예방과 안전이 더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 국토교통위원회)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호남고속도로 지선(서대전JCT~회덕JCT)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사장은“문제의식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사업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예타 통과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대전JCT~회덕JCT 구간은 호남고속도로 지선의 일부(총연장 18.6km)로, 현재 왕복 4차로(편도 2차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구간은 대전 시민의 주요 출퇴근로이자 충청권 핵심 교통축으로, 상습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왕복 6차로 확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정책성 평가서를 마련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이달 말 예비타당성조사 최종심의를 앞두고 있다. 박용갑 의원은 “주민불편이 발생하는 구간인만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속희 심의·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