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금)

미성년 성범죄 후 '스캠 조직' 가담... 짐승만도 못한 그들, 전용기로 압송

​캄보디아 거점 480억 대 스캠 조직 73명 전격 송환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00여 명에게 수백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대거 국내로 강제 송환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송환 작전이다.

 

 

​강윤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된 우리 국적 피의자 73명을 내일(23일) 오전 강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송환되는 피의자들은 캄보디아 내 스캠(Scam·사기) 단지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검거 작전은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과 국정원,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로 이뤄졌다. 수사팀은 시아누크빌, 포이펫, 몬돌끼리 등 주요 스캠 단지 7곳을 급습해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했다.

 

​송환 대상자들의 면면은 충격적이다. 지난 10월 송환되지 못했던 '로맨스 스캠 부부 사기단'은 가상 인물로 위장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104명에게 120억 원을 뜯어냈으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또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해 스캠 범죄에 가담한 파렴치한부터, 사회초년생과 은퇴자를 노려 194억 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 총책도 포함됐다. 심지어 감금된 피해자를 인질 삼아 국내 가족을 협박하는 반인륜적 범죄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피의자들을 태울 전용기를 오늘 저녁 인천공항에서 띄웠으며, 피의자들은 23일 오전 9시 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중대 범죄자들을 해외에 방치하면 도피를 묵인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도착 즉시 전원 체포영장을 집행해 수사기관으로 인계하고,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에서도 이번 대규모 송환 소식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근 충청권 내에서도 투자 리딩방이나 로맨스 스캠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조치가 범죄 조직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 거점 범죄가 완전히 소탕될 때까지 TF를 중심으로 엄정 대응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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