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희망의 베토벤 '합창' 당진에 울려 퍼진다

시민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송년음악회, 베토벤의 대표작으로 새해 희망 전해

당진문화재단과 당진문예의전당이 준비한 특별 공연, 12월 13일 전석 무료 개최

당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송년음악회가 베토벤의 웅장한 음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의 희망을 노래한다.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대표이사 이원철)은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충청남도와 당진시, 당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 공주시충남교향악단, 당진시충남합창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송년 특별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는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을 희망으로 맞이하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시민합창단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화합의 합창으로 지역 예술의 따뜻한 기운을 무대 위에 담아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대표작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피아노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합창 환상곡'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인류 보편의 기쁨과 평화를 노래하는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연주된다. 특히 '환희의 송가'로 널리 알려진 교향곡 '합창'의 4악장은 모든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장엄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은 청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작곡된 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음악사에서 처음으로 성악을 도입한 작품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된 걸작이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드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10월 30일 목요일부터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www.dangjinart.kr) 또는 전화(041-350-2911~7)를 통해 가능하다. 좌석 및 공연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