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7월 1일 오전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의 출범 1년을 되짚으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학교는 이름의 미래, 지원은 이름의 동행, 본부는 이름의 약속’이라는 기치 아래 학교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업무 경감을 목표로 운영되어 왔다.
최 교육감은 학교지원본부 출범 1년 만에 지원 범위와 구성 역량 면에서 전국 최고의 학교 지원 전담 기관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타 시도에서도 세종시교육청의 학교지원본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본부가 고안한 지원 방법이 타 시도의 모범 사례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지원본부는 지난 1년간 학교 교육활동에 필요한 인력 지원, 유치원 및 학교 현장 맞춤형 신규사업 추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교직원 역량 강화 지원,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및 피해 학생 지원, 학교 시설 및 정보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 활동 중심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지원본부가 32개의 고정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덜어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 활동에 필요한 인력 지원과 맞춤형 체험학습 차량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했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및 피해 학생 보호와 치유 회복 지원’을 목표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안전한 교육 공간 조성을 위해 기술, 정보, 시설 분야 방문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 놀이시설 개선 및 위험 요소 차단에도 힘썼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 학교지원본부가 ‘학교의 목소리에 답하고, 학교의 수요를 담아내는’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 중심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본부와 학교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필요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신속하게 지원하며, 학교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지향적 학교 지원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하반기에는 학교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본부 내 여러 부서와 지원센터를 한 공간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공동체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원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세종 교육의 미래를 향해 학교 현장과 한결같이 동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