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청주시는 19일 흥덕구 신촌동 일원에서 옥산1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이연희 국회의원, 농업정책위원회 및 지역구 시의원과 옥산면 이장협의회장, 새마을회장‧부녀회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인 옥산면 가락리 287-24 일원의 배수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3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당초 올해 12월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당겨 약 6개월 조기 준공했다.
총사업비 74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가락배수장에는 분당 290톤의 우수를 방류할 수 있는 고성능 배수펌프가 설치됐다. 유수지 면적은 4천850㎡에 달한다.
특히 펌프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수급과정에서 옥산지대 전력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만2천900V의 전기 인입 공사도 지난 5월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여름 우기철에 앞서 배수장 가동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은 침수 걱정 없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예정보다 빠르게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력공급 문제까지 원활히 해결한 것은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