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생 선수단이 지난 5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4일간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대 성적인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 총 19개를 획득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총 314명의 초등·중학교 학생 선수가 레슬링, 씨름, 태권도, 축구 등 총 21개 종목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했다.
학생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후회 없는 경기를 치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전경기(육상종목)에서 ▲여 15세이하부 400m에서 세종중 소속 임지수 선수가 은메달을 ▲여 15세이하부 4X100MR에서 세종중 소속 조아형, 이다예, 김도연, 임지수, 진윤서 선수가 은메달을 ▲남 12세이하부 높이뛰기 여울초 정태율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손에 넣었다.
경기 첫날인 5월 24일에 첫 금메달 소식이 레슬링 종목에서 들렸다. 남 15세이하부 그레꼬로만형 55kg급에서 연서중 오택규 선수가 경기, 전북, 전남, 경북을 이기고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택규 학생은 올해 U15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세계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자신감이 더욱 향상됐다.
이어서 태권도와 수영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태권도에서는 부강중 소속 3명의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 15세이하부에서 ~41kg 박민규 선수, ▲여 15세이하부 48kg~53kg 김민서 선수, ▲여 15세이하부 63kg~68kg 김서율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수영에서는 ▲여 12세이하부 배영 50m에서 두루초 소속 윤세이 선수가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특히, 부강중 태권도 김서율 학생은 훈련 중 발가락 골절로 이번 대회에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투지를 불태워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둘째 날인 5월 25일에도 메달 소식은 들려왔다. 씨름 45kg이하 소장급에서 정원기(전의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여 메달을 추가했다.
셋째 날 역시 탁구, 씨름, 태권도에서 동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탁구 남 12세이하부 개인전에서 오진성(보람초) 선수, ▲씨름 남15세이하부 130kg이하 장사급에선 이성민(전의중) 선수, 태권도 남 15세이하부 69kg~73kg에선 이병헌(부강중) 선수, ▲여 12세이하부 배영100m 윤세이(두루초) 선수, ▲남 12세이하부 테니스 단체전에서 금남초(강태양, 박민우, 최지호)와 조치원명동초(김태성, 이연호)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테니스 단체전의 경우, 8강에서 대전과 상대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끝까지 집중을 발휘하여 승리를 거두었지만, 4강에서 서울에 아쉽게 패하여 3위에 그쳤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레슬링, 복싱,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의 많은 메달 소식이 이어져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세종시 선수단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레슬링에서는 ▲자유형 45kg급 김한결(연서중) 선수가 금메달, ▲자유형 39kg급 박지호(연서중) 선수가 은메달, ▲복싱에서는 ▲웰터급 박태랑(보람중) 금메달, ▲밴텀급 박태준(새롬중) 선수가 은메달을, 골프에서는 ▲여 12세이하부 단체전 용현정, 장슬아(해밀초) 선수가 동메달을 품에 안으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연서중 레슬링 조동희 지도자는 “아이들이 넘어지고 구르면서 흘린 땀방울이 오늘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며, “레슬링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유효종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세종시 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 중 현장을 찾은 최교진 교육감은 “최선을 다해 준 세종시 선수단 모든 학생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소중한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학생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학교운동부 육성 종목이 16개의 다수 메달을 획득하여 학교운동부의 자존심을 세웠으며, 학교운동부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 대표로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한 학생과 지도자에게 6월 중에 포상금과 포상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지도교사와 학교에는 표창장이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