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으로 도입한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집을 지난 11~13일 3일간 성황리에 마쳤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아산시는 관내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본국 가족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의 국가에서 총 330명을 모집했다. 한편, 시는 지난 9~10월 17개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마친 결과 118 농가에서 580명의 인력을 요청받았다. 580명 중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의 재입국 추천 방식으로 재고용될 인원은 약 300명이며, 나머지 280명은 3일간 모집된 330명 중에서 선발해 각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으며, 인원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며, “농가가 만족하는 인력 투입으로 적기 영농을 지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계어로서 한국어가 성장하려면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동시에 한류가 소멸한 후에라도 외국인 교육생을 계속 유지되려면 서둘러 장학금 제도와 교육 시설을 갖춰야 합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한국어마을 ‘숲속의 호수’ 설립자이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소속의 로스 킹(Ross King) 교수의 제언이다. 킹 교수는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유일의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와 북미의 한국어 교육 이모저모’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창한 한국어로 북미 지역의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의 실태를 소개하고 세계 보편의 언어로 성장하기 위해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그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한국어교육은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140곳 이상에서 실시되고, 한국어 전공 과정이 개설된 대학은 40곳 이상에 이를 정도로 지난 15년간 급속히 성장했다. 무엇보다 MLA(Modern Language Association) 통계로는 지난 2016~2021년 영어가 아닌 외국어 등록생 수가 16.6% 감소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생 수는 38.3% 늘어나는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활성화 및 외국인 근로자 사회·경제적 인식 개선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금융업계와 손을 맞잡았다. 도는 13일 도청 접견실에서 도내 15개 시군,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신속하게 국내 계좌를 개설하고 안전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최근 농촌지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는데, 급여 수령을 위한 국내 은행 계좌 개설 시 언어 소통 등 어려움을 겪는 계절근로자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도는 계좌 개설 연기로 인한 임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현금으로 수령한 임금을 분실하는 등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15개 시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당일 계좌 개설을 위해 시군 다문화센터를 통한 국가별 통역사 지원에 협조하고, 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단체 계좌 개설을 준비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일정을 은행 측과 공유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충남본부(시군지부)는 급여 송금을 위한 계좌 개설과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2024 충청북도-인도네시아 에너지협력 컨퍼런스’가 11월 1일(금)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 직지홀에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작년 7월 충청북도와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간의 자매결연 연장 및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 간의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충청북도 및 인도네시아의 주요 관계자와 연사들이 참석했으며, 양 지역의 에너지산업 관련 발표와 협업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세션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동향과 전략이 공유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시작돼 개회식에서 내빈 소개, 환영사, 축사에 이어 도내 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MOU 체결 등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그린 산업단지 개발 전략, 그리고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마이크로 그리드 및 전기차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끝으로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 참여자를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으로 11월 11일~13일까지 3일간 모집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단기간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모집 대상은 아산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 또는 4촌 이내의 친척으로 시골 출신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농가의 소요 인원보다 여유 있게 모집함에 따라 모집 후 탈락자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모집 기간에 첨부 서류 제출이 어려운 경우 추후 제출도 가능하다. 계절근로 기간은 3개월(C-4) 또는 5개월(E-8)로 E-8 비자에 한해 고용주와 근로자 간 합의를 통해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산시는 11월 중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하고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청 홈페이지 내 ‘시정-시정공고-고시공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2년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아산시는 첫해 12개 농가 59명, 23년도 26개 농가 167명, 24년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라오스 창업 정책컨설팅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라오스 현지를 방문 중인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시리폰 수판통 루앙프라방주 부시사와 면담을 갖고 우호를 다졌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시리폰 수판통 루앙프라방주 부시사와 세종시-라오스 루앙프라방주 ‘도시 간 상호 우호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우호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 서명에 따라 양 도시는 상호이익의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고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를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경제·문화관광·한글·교육·농업 등 다방면으로 실질적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시가 추진하는 라오스 개발협력(ODA)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승원 부시장은 31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라오스 국립대학인 수파누봉대학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현지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의 한글과 한글문화의 세계화 정책 등을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라오스 창업 정책컨설팅을 위한 개발협력(ODA)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목적으로 열린 위크숍에 참석해 루앙프라방주의 주정부 공무원, 대학교수, 상공회
산림청은 30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에서 '한국·프랑스 산불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6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상기온과 산림황폐화 등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시아 지역의 산불관리를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날 의향서 체결에 따라 한국과 프랑스는 2030년까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1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산불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과 산불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은 베트남, 동티모르, 부탄,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말레이시아다. 프랑스는 산불전문가 양성체계를 갖춘 산림 선진국으로, 지난해와 올해 한국 산림청과 공동으로 산불 연수 시범프로그램을 두 차례 운영한 바 있다. 프랑스 유럽·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의 경험과 지식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산불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기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의회는 29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송인석 산업건설위원장(국민의힘, 동구1)을 좌장으로 하는 ‘대전시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와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글로벌 과학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강화하고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윤희 대전시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센터장과 김경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협력부장 주제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는 한은영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실장, 서준석 한밭대학교 지역협력센터 교수, 엘료르 중앙백신연구소 연구원, 박혜강 대전광역시 기획조정실 국제담당관이 참여해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의 정주 지원을 위한 정책적 접근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윤희 센터장은 ‘대전시 외국인 인구 현황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의 증가 추세와 이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경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협력부장은 ‘대전시 외국인 과학기술 혁신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와 중국 3개 지방정부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지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중국 장수성·산둥성·칭하이성과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공유 및 논의를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행정교류회는 도와 장수성이 2004년 체결한 ‘환경행정교류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 지방정부는 그동안 34차례 환경교류 활동을 전개해 왔다. 교류회는 지난해 산둥성에 이어 올해 칭하이성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외연을 확장했으며,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도 협업을 시작해 교류·협력 방법도 더욱 다변화시켰다. 올해는 29-30일 이틀간 진행하는 ‘2024 탄소중립 국제학술대회(콘퍼런스)’와 연계해 개최했으며, 도 공무원을 비롯해 타오더지앙 장수성 생태환경청 부국장, 우치동 산둥성 생태환경청 부청장, 딩용순 칭하이성 발전화개혁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환경분야’를 주제로 열린 교류회에서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생태계 복원 및 기술 개발 등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손대선 국립생태원 전시기획부장은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주최하고 아산시가족센터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아산지회가 주관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국제 상호문화 페스티벌이’ 많은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페스티벌 1일차 행사인 지구한바퀴와 상호문화도시 선포식에는 많은 내·외국인이 참여해 상호문화도시 인증을 함께 축하했으며, 다양한 다문화 체험 부스를 방문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펼쳐진 외국인 ‘K-트롯 가요제’에는 뛰어난 8인의 외국인 실력자들이 펼치는 트로트 진검승부와 외국인 인기 트로트 가수 마리아와 트로트 신동 고아인의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2일차 행사인 전국 주부가요제는 8인조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가요제 본선 진출자 10인의 경연, 전년도 수상자 이유진, 살림남의 떠오르는 트로트 대세 박서진과 ‘미스터트롯2’ 최종 4위에 빛나는 나상도의 무대가 마련돼 가요제를 방문한 많은 관람객을 열광하게 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국제 상호문화 페스티벌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서로 다른 문화의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