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 간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30 사업 추진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했다. 충남대(왼쪽)·한밭대 정문 [충남대·한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교가 통합과 관련한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가운데 한밭대는 올해 글로컬 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철회 요청 공문을 충남대에 보낸 데 이어, 5일 오후 4시까지인 한국연구재단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 제출에도 응하지 않았다. 5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연구재단에 한밭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대전시)와 함께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을 제출했다. 두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올해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하지만 캠퍼스 재배치, 유사 중복학과 통폐합 속도 등에 대한 입장 차가 커 통합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 대학은 일단 제출 기한인 지난달 26일 일단 글로컬 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연구재단에 제출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결국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한밭대는 같은 달 30일 공식적으로 글로컬 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철회 요청 공문을 충남대 측에 보냈고, 결국 5일 오후 4시까지인 연구재단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 제출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학생 건강 검진을 진행하여 학생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서 힘쓰고 있으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생 건강 검진 제도 개선 시범 사업’*(이하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시범 사업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기존의 학생 건강 검진은 학생이 학교장이 지정한 검진 기관을 방문하거나 병원 관계자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진되어 학교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검진 기관 48곳(세종시 관내) 중 한 곳으로 학생이 원하는 날짜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학생 건강 검진이 진행된다. 또한, 신체 발달 상황 외에도 교육‧상담 건강 검진 항목이 추가되었으며, 학생들은 검진 담당 의사로부터 비만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유아 및 일반인(성인) 건강 검진 결과는 국민 건강 보험 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건강 관리 통합 정보 시스템에서 관리하고, 학생의 건강 검진 결과는 출력물로 학교에서 보관하여 검진 결과의 생애 주기별 연계와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세종시에 4천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물류센터인 '세종허브센터'와 온라인몰을 위한 '세종온라인센터'를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성다이소, 4천억원 투자 '세종허브센터·온라인센터' 착공 [아성다이소 제공 조감도] 세종허브센터는 아성다이소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의 허브센터로 세종시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대지면적 6만6천여㎡(2만평), 연면적 16만5천여㎡(5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중부권 800여개 다이소 매장에 상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다이소는 세종허브센터 옆에 다이소몰(온라인몰)을 위한 세종온라인센터도 따로 짓는다. 세종온라인센터는 대지면적이 3만3천여㎡(1만평)로 두 물류센터는 오버브릿지(구름다리)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다이소는 남사허브센터, 부산허브센터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국내외 물류센터의 최첨단 기술을 벤치마킹해 세종허브센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종허브센터가 완공되면 충청과 수도권 남부지역 물류를 맡아 하루 30만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세종허브센터는 상품의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특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시국사건에 연루돼 교단에 서지 못한 교원들에게 사과와 함께 명예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페이스북 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최 교육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시국사건 임용 제외로 교단에 서지 못한 분들의 상처 회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꿈이 짓밟혔던 그동안의 세월을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동료들의 꿈을 살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국가의 부당하고 위법한 행태로 교단에 서지 못한 임용 대상자들의 피해는 한마디로 국가 폭력에 의한 희생"이라며 "그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민주주의 발전과 교육 민주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별법 시행을 통해 손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출범하자 정부가 전교조 가입 가능성을 문제 삼아 시국사건 연루 예비 교사를
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계룡·부여 지역 3개 사업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신청 현황 설명하는 황인명 충남교육청 행정국장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청은 계룡 지역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업을 위해 대전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엄사초등학교에 생존 수영장과 지하 공영주차장, GX(그룹운동)실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부여 규암면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문화 교실, 청소년 문화기지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부여도서관을 신축 이전할 방침이다. 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지 내에 장애인 겸용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을 갖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부여반다비국민체육센터도 건립하기로 했다. 황인명 행정국장은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이 보장되면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 단계부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세종특별자치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남윤제)는 18일 저녁 6시 공주교육대학교 청목관 정화홀에서 세종교총과 충남교총 공동 주최로 故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교육에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한 모든 선생님을 애도하고 뜻을 기리는 추모식을 실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세종·충남지역 선생님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세종교총 남윤제 회장은 애도사를 통해 “선생님의 희생으로 교권 5법과 정책들을 만들어냈지만, 현실은 아직도 학교와 교사의 책임을 강조하는 수백 개의 법령과 매뉴얼만이 존재 한다”고 말하며 “학생,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교육은 학교에서 사라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교총은 선생님들이 학생들만 열심히 가르치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것이며, 고귀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행동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후배 선생님과 모든 희생 교원들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추모식은 현장교원과 학생의 추모곡
충남교육청은 13일(토) 계룡시민체육관에서 ‘2024년 충남 체육 진로진학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체육 인재를 꿈꾸는 충남의 고등학생들에게 체육계열 대학 진학과 진로 설계를 위한 개인 맞춤 상담과 모의 실기고사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충남 소재 고등학교 37교(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6교, 일반고 31교)의 211명이 참여했으며, 공주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원대학교,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서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12개 대학의 체육 관련 학과가 진로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축적되는 자료를 분석해 더욱 질 높은 행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뿐만 아니라 일반고에서도 공교육을 통해 학생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공교육을 통해 체육계열 진로·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이 올여름 일부 초등학교에서 처음 실시하는 방학 중 무상급식 시범사업을 겨울방학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 세종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조 세종지부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전의초, 연서초, 해밀초 등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올 여름방학부터 점심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그동안 방학 중 점심 비용은 학부모가 부담했으나 이 사업으로 1천5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교육청은 시범사업에 이어 올겨울부터는 54개 모든 초등학교로 방학 중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추가경정예산으로 21억7천만원 확보, 각 학교에 교부했다. 교육청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초등학생 1만1천5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급식은 자체 조리하거나 외부에서 조리된 음식을 도시락 형태로 공급받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방학 중 무상급식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공약이다. 최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 1주년 월례회의에서 방학은 단절의 시간이 아니라 성장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학 중에도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하지만 교원단체는 방학
충남교육청은 정책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교육수요와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2024년 9월 1일 자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본청 교육국에 ‘유아교육복지과’신설 및 ‘교육혁신과’와 ‘교육과정과’를 폐지하고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교육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충청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5일 입법예고했다. 신설되는 유아교육복지과는 유아교육․유보통합 추진․교육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특히, 교육과정과 내‘유보통합추진TF팀’을 흡수하여 유보통합추진 1팀과 2팀으로 개편하면서 유보통합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 기반을 강화하였다. 또한, 교육혁신과와 교육과정과를 폐지하고 신설되는 초등특수교육과는 초등교육․늘봄․방과후․특수교육․평생교육을, 중등교육과는 중등교육․진로진학․국제교육을 담당하게 되며 이번 개편으로 본청 조직은 기존 3국 1관 1담당관 1추진단 14과에서 3국 1관 1담당관 1추진단 15과로 바뀌게 된다. 심상용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개편은 유보통
공주교육대학교 안보통일 선도사업단은 지난 29일 안보통일교육시민대학 교육을 공주시와 태안군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공주시민을 비롯해 타 지역 주민과 공주교육대학교 재학생 등 27명이 참여해 공주 충남통일관과 태안 동학혁명기념관 등을 방문하여 안보통일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공주의 충남통일관과 태안동학혁명기념관을 비롯해 태안 화력발전소 내부에 위치한 태안 방갈리 동학 농민군 기포지 등을 방문, 탐방 하며 해설과 강의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맹수 원광대 명예교수는 동학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안보통일교육 시민대학의 강좌에서 동학의 역사, 북측과 남측의 동학 연구 상황에 대해 소개하며 남북이 공유한 역사를 통해 안보통일에 대한 염원을 토로했다. 이어 문영식 동학농민혁명 태안군 유족회장의 안내로 태안군 일대의 동학혁명기념관과 방갈리 동학 농민군 기포지 등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였다. 문 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이 일부 지역에서의 봉기가 아닌 전국적으로 일어났음을 강조하며, 충남 일대에서의 동학 역사를 소개하고 선친과 지역주민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어렸을 적 듣고 겪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감회에 잠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방문 및 답사는 공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