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 키운 몸집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싣고,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으로 더 빨라진 ‘충남병원선’이 취항 이후 첫 새해인 2024년, 첫 뱃고동을 울리며 섬 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 시작을 알렸다. 도에 따르면, ‘섬 마을 종합병원’인 충남병원선은 3일 보령 삽시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해 8월 새롭게 닻을 올린 충남병원선은 선령 22년으로 노후한 ‘충남501호’를 대체해 건조했다. 선박 규모는 충남501호(160톤)보다 두 배 큰 320톤이고, 전장 49.9m, 폭 9m, 깊이 3.8m, 최대 승선 인원 50명, 최대 항속 거리 1037㎞이다. 충남병원선은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기관과 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을 채택했다. 고속 운항 시 디젤기관을 사용하고, 저속이나 근거리 운항 때에는 전기 모터를 사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리며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한다. 추진기는 서해안의 낮은 수심을 고려해 워터제트 방식을 택하고,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도
어제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 일어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 중 피습당한 것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모든 종류의 테러에 반대하며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우리 모든 국민의힘 당원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도 쾌유를 바라는 마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전 신년인사회에서 일부 참석자가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박수를 쳤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하였다. 박정현 최고위원의 이러한 발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우리 당의 공식 입장도 아니고, 책임 있는 당직자나 정치인 입에서 나온 말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정치인으로서 부끄럽다는 발언과 논평은 무슨 의미인가? 한동훈 위원장이 바로 그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바란 말은 못 듣고, 일부 참석자의 지나가는 발언만 들었다니 참으로 유감이다. 게다가 박수와 환호는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해당 사건을 있을 수 없는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바라는 도중에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대전을 처음 찾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DC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정국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내놨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시민과 이익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지역 중 어떤 지역이 더 중요하다 이런말은 공감하지 못하지만 대전, 충남은 중심이고 그간 국민의 입장에서 역전 승리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과 관련해 다소 격앙된 모습이 잠시 비춰지기도 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피습에 관한 입장을 밝힐 때 한 사람이 "쇼이다"라고 외쳤던 것이다. 이에 한 비대위원장이 왼손을 들어 제지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피습당한것 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임호선 국회의원)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충북도당은 2일 오후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도종환·이장섭 국회의원, 총선 출마 예정자, 주요당직자, 지방의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이재명 당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예정되었던 신년인사회 이벤트를 취소하고 이재명 당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며 행사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했다.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인사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이재명 당대표가 아찔할 정도로 생명을 위협받는 피습을 당했다”며 “빠른 쾌유를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임호선 도당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서울의 봄에서 공감한 것처럼 총칼을 이겨낸 자랑스러운 국민”이라며 “4월 총선을 통해서 우리 국민이 다시 한번 검찰의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할 또
충남도는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한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양수발전은 전력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방식으로,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그동안 지역발전 등에서 군민들이 느꼈을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범인 금산군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이 전국 6개 예타대상 사업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예타 진행상황에 따라서 2035-2038년까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6㎡에 금산군 전체 사용량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500㎿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상부댐으로 양수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낮시간에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과잉생산되는 전력을
세종시 지역주민들의 50년 숙원 사업인 조치원·연기비행장 일대 비행안전구역이 대폭 축소된다. 인근 지역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조치원읍과 연서·연동면 주민 재산권 침해 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29일 조치원비행장 일대 약 14㎢를 비행안전구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비행안전구역 축소 조치는 군 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에 따른 것으로 지역주민과 시, 국방부가 함께 노력해 당초 비행안전구역 축소 예정 시기였던 2026년보다 3년을 앞당기는 성과를 이뤘다. 조치원읍, 연서·연동면 일원 약 16.2㎢(490만 평)는 1970년 조치원비행장 설치 이후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아왔다. 비행안전구역은 건축물 신축, 공작물 설치 등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 이번 고시로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제한 완화 구역은 여의도(2.9㎢) 면적의 약 5배다. 이는 조치원읍(13.32㎢)과 유사한 면적이다. 해제된 비행안전구역 내에서는 그동안 제한됐던 높은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고 군 허가 없이 공작물 설치도 가능하다. 또 토지의 효율적인
천안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을 1조 4,497억 원을 확보하며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국비 확보 목표액인 1조3,800억 원을 초과한 1조4,497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 시행사업인 고속도로 건설 등 SOC사업 예산으로는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1,415억 원, 동면-진천 도로건설(국도21호) 29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444억 원, 경부선 천안역사 시설개량 44억 원 등을 확보하며 국가 시행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 33억 원,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 24억 원, 하수도 설치 BTL(1·2단계) 96억 원, 용곡청수동간 눈들건널목 입체화 50억 원, 풍세면 하수관로 정비 30억 원,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4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자산시장 침체 등 경제여건 악화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국비를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행복한 천안시민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라며 2024년에는 세종시가 제2의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 개헌을 확산하고 세종시법을 전면 개정할 것이며 미래전략산업을 발굴하고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등 세종시를 크게 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2024년 새해 사자성어로 유지필성을 선정 했는데 이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각오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혁신을 통해 국정운영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이 제시한 분야 별 주요 계획으로는 행정 분야에서는 세종지방-해정법원 설치와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을 할 것이며 경제 분야에서는 양자교육 및 연구 집적단지를 구성하기위한 퀀텀빌리지 조성과 '일사천리 투자 지원단'과 '미래전략펀드'를 운영하고 지역 일자리 전담기관인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기업민원해결센터'를 시청 1층에 설치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며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준비에도
세종시의 의료복지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해 시정 4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민호 시장은 27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관련 국내외 5개 기관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과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문대표, 윤남근 ㈜코리아히트 대표, 무라타 다이스케 도시바ESS 신기술사업부문 대표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중입자 암치료센터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나서며 각 기관은 인력양성, 자금제공, 정보제공, 사업수행 등에 협력한다. 총 5,000억 원(추정)을 투입해 중입자 치료시설, 건강검진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를 구축한다. 오는 2028년 개원이 목표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가 설립되면 난치병(암) 치료 분야의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중부권 암환자의 생명·건강권, 진료 선택권이 크게 보장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고 중입자 치료 장치 제작과 치료 기술을 가지고 있는 도시바ESS의 공조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세종 설립에 큰
대전시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인구 10만 이상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교통부문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시행하고 우수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친환경 교통, 대중교통 활성화, 교통안전․이동권 확보 등 8개 항목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현황 수준 및 전년 대비 개선율 평가와 교통물류체계와 관련된 정책 노력 평가로 진행됐다. 종합평가 결과 대전시는 7개 특·광역시로 구성된 “가”그룹에서‘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대전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현황 및 자전거․PM․대중교통 연계 노력 정책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MaaS) ▲대전역 BRT 환승센터 건설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존 설치 등 교통수단 간의 연계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선진 교통정책 발굴, 적극적인 정책개선 등을 통하여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교통 기반을 조성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