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첫 청사건물로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옛 대전부청사가 대전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대전시는 1월 31일 옛 대전부청사 소유주와 매입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1972년 사유재산이 된 후 52년 만이다. 옛 대전부청사는 1937년 준공된 건물로, 근대모더니즘 건축양식이 집약된 희소성이 높은 근대문화유산이다. 학계에서는 중요성을 이미 주목하고 있었으나, 민간에 매각된 뒤로 문화재 원형을 점점 잃어왔고, 2022년에는 오피스텔 신축계획으로 철거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대전시는 2023년 7월부터 본격 매입절차를 추진하여, 2023년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024년 1월에 감정평가를 거쳐 최종 342억원으로 매입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하반기에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대전부청사는 대전읍이 대전부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최초의 청사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크다. 건립 당시에는 부청사와 충청남도산업장려관으로 사용되다가 해방 이후에는 미군정청으로 사용됐고, 이후에는 대전시 청사로 활용됐다. 1959년 시청이 대흥동으로 이전하면서부터는 대전상공회의소와 청소년회관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고, 1996년 대전상공회의소가
청주시는 무심천에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자연을 만끽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인 ‘피크닉존’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청주대교부터 제1운천교 일원에 4,210㎡ 규모의 잔디를 식재한다. 총사업비는 1억 1,000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3월까지 식재를 마무리해 3월 22일 열릴 예정인 ‘푸드트럭 축제’와 연계, 시민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벚꽃의 향연을 눈앞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과 미호강을 친수문화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무심천 피크닉존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친수공간 조성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민선8기 시정방침인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의 일환으로 무심천과 미호강을 생태·문화·힐링의 친수공간으로 확충·리모델링하고자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예산, 주변 변동사항, 추진 시기 등 종합적 여건을 고려해 단기핵심사업(2023년~2
대전 유성구는 지난해 추진했던“7일간의 학습여행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좋은정책상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주관으로 전국 196개 지방자치단체, 7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전년도 추진한 사업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이 유성구가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학습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7일간의 학습여행 사업”은 유성구 전역에서 7일간 펼쳐졌으며 ▲평생학습 성과 발표회 ▲전시회 ▲체험 ▲발전방안 포럼 ▲워크숍 ▲전문가 초청 특강 등 지역 기관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천여 명의 학습자들이 행복한 학습여행을 경험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30일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도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충청남도에 건의했다. 이경배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날 충남도청을 방문해 신동헌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 김택중 건설교통국장 등을 만나 정책·재정적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건의사항은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좌부~풍세~신방 간 지방도 신규 지정, 흑성산로 도로개설 등이다.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극심한 정체 구간인 국도 21호선의 교통량 분산과 남부권 개발을 위해 총 연장 15.5㎞, 4차선의 천안 남부도심을 횡단하는 노선이다. 시는 외곽순환도로 완성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헀다. 좌부~풍세~신방 구간은 총길이 13.7㎞의 천안 남부권을 종단하는 도로로 국도 21호선·43호선을 연결하고 신방통정지구와 풍세간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도 신규 지정이 필요하다. 시는 풍세지역에 2개 산단이 조성됐고 향후 7,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이 예상되는 만큼, 도로망 구축을 통해 남부권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고, 지역균형발전에 앞장 서겠다는 방침이
충남도의회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위원장 김명숙)는 31일 서규석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특위는 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고, 테크노파크의 비전과 목표, 기관장의 역할과 조직 운영, 미래 신사업 발굴 등에 대해 후보자의 추진 방향 및 철학 등을 물으며 경영 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기술·산업 분야와 연관성이 적은 전공과 경력, 연구사항에 대해 묻고 지난 1년간 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 실적과 재정 적자 등 현안에 대한 대책 등도 심도 있게 질문하였다. 서 후보자는 “올해 충남테크노파크는 개원 25주년이 되는 해로 충남테크노파크가 성년의 나이를 맞이하여 기능과 역할 변화를 심도있게 고민하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며 “3대 경영 목표로서 선도기업 육성, 기술 확산, 네트워크 구축, 혁신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충남도의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실험과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위원장(청양·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자 및 사이버보안 산업 등 세종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퀀텀빌리지 조성 및 양자팹 구축 ▲사이버보안 훈련장 구축 ▲디지털트윈 시범도시 등 시정 4기 주요 전략산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양자 관련 첨단기업·스타트업이 들어설 퀀텀빌리지는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4-2생활권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양자팹은 광자,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양자기술 연구를 위해 필요로 하는 양자소자를 제작·생산하는 시설로, 과기부의 양자팹 공정기술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해 9월 큐에라, 카이스트(KAIST)와 체결한 협약을 비롯,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으로 지난 9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 볼프강 케털리(Wo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서천시장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해구호비와 생활안정지원 자금으로 1개 업소당 12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할 것이며,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임시 상설시장은 오는 4∼5월 광어·도미축제 전 문을 열고, 특화시장 재건축은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4∼25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257개 점포(전체 292개 중 공실 31개·미운영 4개 등 35개 점포 제외)를 대상으로 재해구호비와 생활안정지원금 500만 원 씩을 지원했다. 도는 이에 더해 다가오는 설 명절 이전 점포 당 700만 원 씩 2차 생활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김 지사는 “추가 지원에 대한 정부 기준은 없지만,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급키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재고 물품 손실과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성금(농협 474-01-003445 충남도공동모금회)을 활용, 업종과 손실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
충남도는 산림 휴양문화를 활성화하고 도민과 관광객에게 산림 내 문화·휴식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272억 원을 투입, 명품 산림 휴양·치유시설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올해 산림 휴양·치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도내 곳곳에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자연휴양림 조성(125억 원)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75억 원) △산림욕장 조성(28억 원) △숲속 야영장 조성(20억 원) △치유의 숲 조성(11억 원) △유아숲체험원 조성(7억 원) △자연치유센터 조성(6억 원) 등이다. 자연휴양림 등은 산림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시설로 구축해 자연 속 안락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산림 레포츠단지·산림욕장 등은 산림 치유·체험 활동,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해 산림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산림의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또 카페,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해 이용객의 편의성도 증진한다. 윤효상 도 산림자원과장은 &ld
충남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도민과 고향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종합대책으로는 경제·재난·복지·의료·환경 등 5개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도는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연휴 기간 각종 불편 신고는 ‘120충남콜센터’를 통해 받는다. 경제 분야 대책으로는 먼저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가격표시제 이행실태 지도·점검 등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 설 명절에 발맞춰 ‘우리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수산물 구입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줄 예정이며, ‘농사랑’ 쇼핑몰과 직거래 장터 등을 활용해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인 농·축·수산물 성수품 20개 품목 최대 840억 원
대전소방본부는 대규모 주거·산업시설 증가와 기상이변 등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14억 원을 투입하여 고성능 특수 소방 차량 34대를 확충한다. 고성능무인방수차소방본부는 기존 보유 차량을 분석하여 노후화되고 중복 기능의 차량 22대를 감차하고, 70m 고가사다리차, 고성능 무인방수차 등 고성능 특수 소방차량 34대를 신규로 구매할 예정이다. 차량 확충을 위한 재원은 자체 헬기 도입 중단 결정으로 여유가 생긴 헬기 구입 및 유지 관리예산을 활용한다. 단, 대전지역 항공구조 임무는 최근 대전 주변 지역에 배치된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대형헬기등이 담당하게 된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국가 단위 소방 자원 통합운영과 재난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소방 장비 활용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복·노후화된 소방 차량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특수 소방 차량을 도입하여 소방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현장 활동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