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충남 보령에서 펼쳐지는 ‘해양 3대 메가이벤트’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도는 31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김태흠 지사,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선수단,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와 기상상황으로 인한 대회 취소를 제외하고, 매년 해양수산부 공모로 추진된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최대 해양스포츠 대회이다. 도는 2017년 제12회 보령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에 성공했으며, 올해 대회는 이날부터 8월 3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해수욕장,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은 철인3종, 요트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3개의 번외종목을 치른다. 도와 보령시는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15개 해양·육상체험 행사도 마련했으며, 관광·교통·숙박·음식 등 전 분야에 걸친 완벽한 준비를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국해양스
대전외국인복지관은 외국인 2백여명과 함께 제18회 한국바다체험을 진행했다. 관광버스로 대천해수욕장까지 이동해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비치볼 놀이, 수중 기마전 등 즐거운 해수욕 한때를 보내고, 샤워 후 무사히 다 대전으로 돌아왔다. 한국바다체험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 년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복지관 김상준 부장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행사로 무더운 여름에 해수욕을 통해 한국바다도 체험하고, 겨울에 감기에 안 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몽골 출신 이주여성은 “복지관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매년 바다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아이들도 좋아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몽골에는 바다가 없는데 한국바다를 보면서 고향 가족들 생각을 했다” 우즈베키스탄 다문화가족도 “가족들과 친구들과 한국바다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 라며, "우즈벡에는 바다가 없는데 한국바다를 보면 너무 예쁘고 부부럽다고 했다. 바다가 없는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는 “네팔 친구들이 한 버스를 같이 타고 이동하면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즐
세종시는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에 따르면 기재부는 전날 열린 제140차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총사업비 20% 범위에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정확한 국비 지원 규모는 기획재정부 별도 검토를 통해 결정되며 내년도부터 예산에 반영된다. 시는 정원도시박람회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가 됐다며 반겼다. 시 관계자는 "앞서 국제행사로 확정된 2027년 충청권 세계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더불어 2년 연속 세계인이 방문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세종시의 첫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 개최를 통해 생산 유발 3천910억원, 부가가치 유발 1천431억원, 고용유발 3천364명 등을 기대한다. [헤드라인충청=권은숙.연합뉴스 ]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농촌테마공원(도도리파크) 내 맨발 황토체험장이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 도도리파크 `맨발 황토체험장`서 건강한 휴식해요 시는 높아지는 `맨발걷기` 수요에 발맞춰 농촌테마공원에 타원형 형태의 맨발걷기 공간과 앉음벽이 있는 황토족탕을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건강한 쉼터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맨발 황토체험장은 약 3,000만 원을 투입해 도도리파크 잔디광장과 건물 사이 위치한 미로 광장에 가로 20m, 세로 25m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100% 황토로 포설하고 습식으로 유지해 맨발로 걷는 재미는 물론 접지 효과가 배가되도록 했다. 맨발걷기 주변에는 세족장과 음수대, 천막 등이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6∼28일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조치원읍 복숭아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도도리파크 릴레이 기념식수` 행사를 열고 나무를 식재해 더 많은 그늘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복숭아 축제도 즐기고 도도리파크 맨발 황토체험장에서 건강한 휴식도 취하시길 바란다"며 "도도리파크 맨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군은 오는 24일 '제4회 금산 삼계탕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산 삼계탕 축제 포스터 [충남 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28일까지 5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오락성 프로그램을 축소해 진행된다. 축제 수익금 일부는 수재민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금산인삼이 들어간 삼계탕을 판매하며, 가격은 1만3천원이다. 금산 약선요리코너, 군 특화작물인 인삼과 깻잎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푸드트럭을 비롯해 여름밤 7090 콘서트, 금산 열대야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수해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조치원복숭아축제를 방문하면 축제장 인근 식당에서 `싱싱세종 쌀밥`을 맛볼 수 있다. 세종시, 조치원 복숭아축제 즐기고 싱싱세종 쌀밥 맛봐요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조치원복숭아축제` 기간 중 축제장 식당 인근 11곳에서 `싱싱세종 쌀밥 먹는 날`을 운영한다. 지정 식당 방문객들은 싱싱세종 쌀로 갓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다. 한국 쌀 전업농 세종시연합회(회장 홍순직)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쌀 소비 촉진과 싱싱세종 쌀 상표 가치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싱싱세종 쌀은 세종시 대표 쌀 상표로, 밥맛 좋기로 잘 알려진 삼광 쌀로만 포장됐으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싱싱세종 쌀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지역 쌀 소비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시의원, 한국 쌀 전업농 세종시연합회 임원, 지역농협 조합장 등과 오는 27일 오후 12시 축제장 내 먹거리 장터에서 싱싱세종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선다.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가 수재민 위로 취지를 담아 24일부터 28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개최된다. 금산군은 집중호우로 관내 큰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 16일 군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관내 기관‧단체장, 인삼‧약초 관계자, 언론인 등이 참석해 정상 추진, 축소‧변경, 취소‧연기 등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참여자들과 여러 의견을 검토한 후 축제를 정해진 일정대로 개최하되 오락 및 유흥을 자제하며 수재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인삼판매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삼계탕 판매코너 등을 운영할 계획으로 남은 기간 주요 프로그램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수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관‧군이 합심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는 수재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께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개최한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마음에 위로가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
대전시는 13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저출생 극복 및 가족과 지역사회의 돌봄 활성화를 위한 ‘2024년 다(같이) 키(우는) 움(직임의 시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대전시 가족센터, 대전시 다함께 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300명의 돌봄 품앗이, 돌봄공동체 등 돌봄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온 가족 운동회, 체험부스, 플리마켓, 품앗이 작품 및 사진 전시회, 어린이 축하 공연 및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저출생 문제 극복, 양육·돌봄은 가족 단위를 넘어 지역사회, 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 해결해야할 문제”라면서 “대전시는 양육기본수당, 부모급여 지급, 사립유치원·어린이집 지원 등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 돌봄 활성화를 위해
세종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공원으로 금강수변공원 숲바람 장미원이 꼽혔다. 세종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공원은 `장미원` 공원관리사업소(소장 서종선)는 세종시티앱을 활용해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진행한 도시공원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813건의 투표 참여 중 시민이 선호하는 공원 1위는 278표를 얻은 금강수변공원 숲바람 장미원, 2위는 제천뜰근린공원(208표), 3위는 가락뜰근린공원(123표)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원들에 대한 선호 이유는 ▲걷기 편한 산책로와 높은 접근성 ▲수경시설 및 계절 꽃 등 특색있는 볼거리 ▲어린이놀이시설 및 운동시설 등 활동공간 순이었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공원 1위로 선정된 장미원은 지난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조성·관리중으로, 여름철 다채롭게 피어난 장미꽃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시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 일환으로 이번 투표 결과를 도시공원 유지관리 방향 설정, 홍보 기초자료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종선 공원관리사업소장은 "도시공원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도시공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공원의
6일 대전에서 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사랑 is you), 우리 여기 있어'가 열렸지만, 보수 단체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행사 모습 [촬영 김준범]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퀴어축제는 이날 오전 11시 부스 행사에 이어 오후 1시 개막 행사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행사를 했다. 앞서 대전 동구는 축제 개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부스 설치 등을 허락하며 큰 마찰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 경찰 추산 700여명의 참가자는 오후 4시 30분부터 도심 2.7㎞를 행진했다.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행진을 막기 위해 차량 앞으로 막아섰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과 마찰을 벌였지만, 퀴어축제 참가자와 직접적 충돌은 없었다. 퀴어축제 반대 행사 [촬영 김준범] 이날 오후에는 퀴어 축제에 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 2천100여명이 '건강한 가족 시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시민대회를 통해 반사회적인 성 혁명 교육, 가짜 차별금지법, 청소년 조기 성애화, 청소년 마약 중독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퀴어 행사 확산을 막아낼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