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주민들로 구성된 세종시 주민생계조합이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2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 제5회 한마음축제는 약 2,500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만남의 날을 열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순열 세종시의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그리고 홍성국, 강준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날 세종시의 발전에는 원주민들의 애향심과 눈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라며 "주민생계조합이 지역의 향토기업이자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은영 생계조합 조합장은 "세종시는 원주민들이 지키고 만든 도시인 만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라며, "원주민 주식회사의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하며 세종시민들과 어우러지는 향토기업으로 성장시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조치원읍 풍물단의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내빈축사와 태권도 시범단 등의 1부 행사에 이어 중식 후 약 3시간 동안 2부 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조합원은 "1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에 나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웃분들을 만나 즐겁다"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주민생계조합은 행정도시 건설사업으로 생활기반을 상실한 원주민들의 안정적 생계보장과 재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2006년 원주민 보상자 3,762세대 중 2,810명이 뜻을 모아 설립된 비법인사단으로 (주)전월,(주)장남,(농업회사법인 세종꽃맘 (주)조치원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