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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전설이 시작됐다.
  • 임용태 기자
  • 등록 2023-08-21 22:14:48
  • 수정 2023-08-21 2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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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이후 무려 20년 만에 대기록을 쓰고 있는 노시환

노시환 (사진제공=한화이글스)2023년 꼴찌를 달리던 한화는 이제 새로운 전설의 씨앗을 잉태했다.

전설의 이름은 노시환! 

 

올 한해 노시환의 발자취는 그야말로 10년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한화이글스에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프로야구가 시작되고 지난 40년 동안 23세 시즌에 3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모두 5명뿐이다. 장종훈(91년) 김기태(92년) 박재홍(96년) 이승엽(97년) 김태균(03년)이다.

 

이들 5명은 모두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되었다. 그 가운데 오른손 타자는  장종훈,박재홍, 김태균이고 이들 중 두 명은 모두 한화이글스의 영구결번 주인공이 되었다. 

 

노시환은 어제 경기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쳤다. 아직 40경기가 남은 시점이니 30홈런 돌파는 시간문제다.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KBO 전체 기록을 봐도 2003년 김태균이 31홈런을 달성한 이후 아무도 23세 이전에 30홈런을 친 타자가 없다. 무려 20년 만에 이 기록이 달성되는 것이다.

 

올 시즌 노시환의 기록은 단순히 홈런만 많이 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보다 타격 지점을 앞당겼지만, 삼진은 줄어들었고 볼넷은 증가했다. 이런 기록은 노시환이 타격에 완전히 눈을 떴음을 알려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노시환은 가을에 아시안 게임 4번 타자를 맡을 것이 확실하다. 한화이글스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도 마침내 20대의 젊은 4번 타자 역할을 할 우타거포를 얻은 것이다.

 

노시환은 올 시즌 뛰어난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4월까지 4할 중반대의 장타율을 기록했지만 달이 갈수록 점차 증가세를 보이더니 마침내 8월에 들어와서는 7할이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야구 팬들은 지금 한화이글스와 한국 프로야구에서 앞으로 10년 이상을 리그 최정상의 홈런 타자로 활약하게 될 우타거포의 시작을 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한국야구에 전설로 남을 노시환의 앞날에 야구팬 모두의 커다란 응원의 박수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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