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금)

대전 5개 구청장 재산, 황인호 7억8097만원 최고·김제선 3억1500만원 최저…시의원 장형순 37억6291만원

현직 구청장 모두 10억원 미만

전문학 6억2100만원·정용래 5억2600만원·김찬술 3억3273만원
9월 공개 시의원 13명 중 권인호 1억9466만원으로 가장 적어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 최병옥 기자 | 대전 5개 자치구청장의 최근 정부 재산공개 자료를 종합한 결과 황인호 동구청장이 7억8000만원대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구청장은 3억1000만원대인 김제선 중구청장이다.

 

 

헤드라인충청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3월 정기공개와 9월 수시공개 자료를 현재 재임 중인 5개 구청장 기준으로 연결해 분석한 결과다.

 

6·3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신고한 황인호 동구청장은 7억8097만4000원을 신고했다. 아파트 전세금 3억원과 본인·배우자 명의 예금 약 4억7837만원 등이 포함됐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약 6억2100만원,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3억327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 청장은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농지·임야, 예금 등을 보유했지만 채무 4억6449만7000원도 함께 신고했다.

 

재선에 성공해 3월 정기공개 자료가 적용되는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5억2600만원, 김제선 중구청장은 3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현직 5명의 신고액은 황인호 동구청장, 전문학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김찬술 대덕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순으로 집계된다.

 

5개 구청장 모두 최근 공개 신고액 기준으로 10억원을 밑돈다.

 

대전시의회에서는 더 큰 격차가 나타났다.

 

6·3 지방선거 이후 9월 수시공개 대상이 된 대전시의원 13명 가운데 장형순 의원이 37억6291만5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장 의원은 충남 부여에 본인과 아들 명의 농지·임야 등 12억6221만원 상당의 토지를 신고했고, 본인과 아들 명의 예금도 16억6237만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9월 공개 대상 가운데 권인호 의원은 1억9466만8000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신규 공개 대상 전국 광역의원 443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2억4434만원이었다.

 

지난 3월 정기공개 당시 기존 대전시의회에서는 방진영 의원이 20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경자 의원은 마이너스 36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지방선거 뒤 의회 구성원이 크게 바뀐 만큼 3월 수치를 현재 의원 전체 순위로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9월 수시공개에서 5억4539만1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장남 명의 주택 등 건물 약 4억8800만원과 가족 예금 약 2억1300만원, 본인·배우자 채무 약 2억93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대전시가 지난 3월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대상자 98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9억4667만원이었으며 98명 중 63명은 재산이 증가하고 35명은 감소했다.

 

이번 분석 결과 대전은 시장과 5개 구청장의 재산 신고액은 비교적 좁은 범위에 모여 있는 반면, 시의회에서는 의원별 재산 규모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