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월)

세종시의원 재산 공개…곽효정 38억1866만원·윤성규 27억3796만원, 이재준은 마이너스 7991만원

9월 수시공개 대상 12명 분석
곽효정, 토지·상가주택·오피스텔 등 신고
재선 김효숙 의원은 3월 기준 19억9584만원
신규·재선 의원 공개 기준일 달라 단순 비교 주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시의회 의원 가운데 곽효정 의원이 38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눈에 띄는 가장 높은 신고액을 기록했다. 반면 이재준 의원은 채무가 예금 등 보유재산보다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6년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 신규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된 세종시의원은 12명이다.

 

이 가운데 곽효정 의원은 38억1866만7000원을 신고했다. 곽 의원은 세종과 충북 청주, 충남 공주 등에 토지를 보유하고 세종시 상가주택과 오피스텔, 숙박시설 등을 재산 목록에 올렸다. 부친 명의 서울지역 토지와 건물 등도 신고 대상 재산에 포함됐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윤성규 의원으로 27억3796만7000원이었다. 세종지역 토지와 상가주택, 공장 건물 등이 주요 재산으로 신고됐다.

 

이어 정연희 의원이 20억645만원, 김명숙 의원 9억3652만원, 김창연 의원 8억7390만원, 강해정 의원 8억73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반면 이재준 의원은 마이너스 7991만8000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은 부동산 없이 본인 명의 예금 7751만여원을 신고했지만 금융채무가 1억6000만원가량 있어 전체 신고재산이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이번 수시공개에 포함되지 않은 재선 의원은 지난 3월 정기재산 공개 자료를 함께 봐야 한다.

 

3월 공개 당시 김효숙 의원은 19억9584만원을 신고해 당시 세종시의회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숙박시설 3건과 대전 아파트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현재도 세종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김동빈 의원은 세종과 충남 공주 일대 토지 7필지, 세종 상가주택과 배우자 명의 대전 상가주택 등을 포함해 11억2704만원을 신고했다.

 

따라서 9월 신규 공개 자료와 3월 정기공개 자료를 연결해 보면 곽효정 의원의 38억1866만원은 기존 재선 의원들의 3월 신고액을 웃도는 수준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번 9월 공개에서 3억9342만1000원을 신고했다. 세종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미국 시카고 연립주택 등이 신고됐지만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사인 간 채무 등이 함께 반영됐다.

 

다만 의원별 재산 순위를 볼 때는 공개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신규 당선자는 취임 후 작성한 9월 수시공개 자료이고 재선 의원의 3월 자료는 2025년 12월 31일 현재 재산을 기준으로 한다.

 

또 공개 재산에는 배우자와 신고 대상 가족의 재산·채무가 포함되기 때문에 신고액의 많고 적음 자체가 의원 개인의 현금 보유액이나 직무 평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공개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은 재산의 단순 규모뿐 아니라 향후 공개 과정에서 부동산·증권·채무 등 재산의 형성과 변동 사유가 얼마나 투명하게 설명되는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