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1962년 폐지된 침구사 제도를 부활시키고 독립적인 침구사법을 제정하라는 재야 침구인들의 강력한 촉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전국 재야 침구인연합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구사 제도의 재정립과 관련 법률의 제정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부당하게 폐지된 침구사 제도를 복원해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원 대책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업무보고에서 침구사 제도 폐지와 한의학 편입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강진규 부회장은 "1962년 박정희 군사정권의 졸속 입법에 의해 독자적인 침구 자격 제도가 강제로 폐지된 것"이라며 현재 한의사 면허 시험이 실기 없이 필기로만 치러지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회견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과 과거 시험을 준비하다 꿈을 접어야 했던 소시민들도 참여해 뜻을 함께했다. 손성훈 한국시각장애인안마침술학회장은 과거 맹학교에서 안마사와 침구사 자격을 동시에 받았으나 1962년 의료법 개정으로 침구 업무를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제도 부활을 호소했다.
대책위 소속 정종심 교수는 정부와 입법부에 5대 혁신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가칭 침구사법 제정 및 자격 검정 시험 실시, 정식 침구 연구 교육 기관 설립 허가, 보건복지부 내 독자적인 침구정책과 신설, 일차 한방의료기관으로서 침뜸 치료원 개설 허가, 만성질환 및 말기 환자를 위한 침구 전문 요양 병원 승인 등이다. 대책위는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