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 (수)

충남도 "지천댐 건설 수용... 청양·부여 일방적 희생은 안 돼"

정부의 댐 건설 결정 존중하되, 지역 주민을 위한 명확한 설명과 국가 차원의 상생발전 지원책 강력 촉구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청남도가 정부의 청양 지천댐 건설 추진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청양과 부여 주민의 희생에 상응하는 국가 차원의 파격적인 보상과 지역 발전 대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충청남도는 지난 27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 정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수용하겠다"며 이번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충남도는 결정 자체보다 주민을 향한 설명과 공감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는 지천댐을 왜 짓는지, 무엇을 위해 짓는지 주민들에게 분명하고 충분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천댐이 국가와 충청권 첨단산업에 미치는 역할, 청양과 부여의 홍수 위험 감소 효과, 다른 대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 공론화위원회의 판단 과정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댐 건설로 인한 지역 주민의 일방적인 피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국가와 충청권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댐을 짓는 만큼, 그로 인한 막대한 부담을 청양과 부여 주민들에게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정부에 청양과 부여의 상생발전을 위한 범국가적 지원과 지역 발전 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충남도 역시 자체적인 종합지원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꼼꼼히 살피고 실질적인 도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와 관광 자원 개발, 생활 기반 시설 확충, 주민 참여형 소득 창출 사업 등을 통해 댐 건설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박 지사는 "국가의 필요로 시작된 사업을 청양과 부여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겠다"며 "지천댐 건설로 지역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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