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월)

온통대전 2.0 시동…'15% 캐시백' 넘어 생활플랫폼 안착할까

온통대전 2.0' 9월 부활…'15% 캐시백' 넘어 생활경제플랫폼 안착 시험대
월 30만원 한도 최대 15% 캐시백…
교통·복지 묶은 종합 플랫폼 전환 2027년 이후 매년 1,200억원 예산 소요…안정적 국·시비 확보가 성패 갈라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결제 기능을 넘어 정책지원금과 교통, 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생활경제플랫폼으로 개편돼 오는 9월 1일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대전시는 온통대전 2.0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기존의 단순 캐시백 중심 구조에서 인공지능 기반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운영 초기 혜택은 대폭 확대된다.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본 캐시백 10%를 적용하며, 추석 명절이 포함된 9월 한 달간은 15%로 높인다. 이어 10월과 11월에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청년창업 가맹점 이용자에게 13%, 착한가격업소에서는 12월까지 15%의 캐시백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결제 수단을 넘어선 플랫폼 확장이다. 시는 온통캐시, 온통지갑, 온통패스, 온통보람, 온통상생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각종 정책지원금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하고 대중교통 이용 및 걷기 등 일상 활동에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21개 사업 23억 원 규모의 정책지원금을 연계하고, 내년에는 50개 사업 약 3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지원도 병행한다. 29종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상권 동향과 업종별 소비 흐름을 제공하고, 골목상점가 QR결제 도입 및 공공배달앱 연계도 추진한다.

 

장기적인 정책 지속을 위한 최대 과제는 예산 확보로 꼽힌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온통대전 발행 규모는 3,500억 원으로 캐시백 예산만 446억 원(시비 393억 7천만 원, 국비 52억 3천만 원)이 들어간다. 특히 2027년 이후에는 연간 1조 2천억 원을 발행하며 매년 1,200억 원의 캐시백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기조나 국비 확보 규모에 따라 시 재정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구조다.

 

고소득층이나 소비 여력이 큰 시민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지 객관적인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 점도 과제다.

 

시는 2026년 즉시 체감기, 2027년 서비스 확장기를 거쳐 2028년까지 개방형·확장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단계별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온통대전 2.0은 시민이 필요한 혜택을 한곳에서 쉽게 이용하게 하고, 그 혜택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시정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온통대전이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도약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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