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 (금)

“차기 대표 연임용 정관 개정”... 공주문화관광재단 ‘사천’ 논란 증폭

1회 한정' 연임 제한 삭제로 종신제 길 열어... 지역 문화예술계 “새 술은 새 부대에” 쇄신 촉구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앞두고 연임 제한을 없애는 정관 개정을 추진해 공정성 훼손과 보은 인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재단은 기존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정관에서 횟수 제한을 삭제해 지난 3일 충남도 승인을 받았다. 이번 개정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의 무제한 연임이 가능해지면서 9월 1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지광 현 대표의 재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12월 선임 당시에도 정실·보은 인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김 대표의 소통 부재와 현장 홀대를 지적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후 재신임을 받은 대표가 또다시 연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비전과 혁신을 보여줄 인물로 조직을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 운영의 적절성 문제도 함께 수면 위로 올랐다. 연간 24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 김 대표는 2024년 2977만 원, 2025년 2697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으며, 직원 채용 심사위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과다 지출 및 부적절 집행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이 기존 체제를 유지할지,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변화를 시도할지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