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 (금)

폭염 속 낙뢰 정전… 서산 1,980세대 '찜통더위' 피해 속출

​한국전력 변압기 교체 작업 착수… 주민들, 신속 복구 및 피해 보상 대책 촉구

​5일 새벽 낙뢰로 인한 장시간 정전으로 충남 서산시 지곡면 오스카빌아파트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확산하고 있다. 폭염 속 냉방기기 사용이 전면 중단되고 냉장·냉동식품이 부패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경 낙뢰 영향으로 1,980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 전체가 정전됐다.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가 작동하지 않아 일부 주민은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주차장, 아파트 공터에서 밤을 지새웠다.  

 

​전력 공급 중단이 길어짐에 따라 각 가정의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된 식재료가 상하거나 얼음이 녹아 바닥에 고이는 등 경제적 손실도 발생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1,980세대 주민 대부분이 보관하던 음식물을 폐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폭염 속 장시간 정전으로 냉방은 물론 일상생활 자체가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복구 대응이 늦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신속한 전력 공급과 함께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전력은 변압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며 복구 인력을 투입해 전력 공급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