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1 (토)

충청권 전역에 물폭탄, 내일까지 최대 150mm 추가 폭우 비상

대전·세종·충남 곳곳 도로 침수 및 토사 유출 피해 속출…기상청 "취약 지역 철저 대비" 당부

 7월 9일 오전 9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 누적 최대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가 통제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과 홍수통제소의 관측 데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력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역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됐다. 충남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대전과 세종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유지되면서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재산 및 시설물 피해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인근 도로 일부 구간이 하수 역류로 인해 침수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고, 충남 공주와 청양 지역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인해 축대 벽이 일부 붕괴되거나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충남도청 관계자는 급경사지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상주하고 있다"라며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산사태,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 각 지자체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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