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0 (금)

대덕구의회 원구성 갈등 격화… 국민의힘 "민주당 독주 멈춰야"

제10대 대덕구의회 여야 4대4 동수 상황에서 민주당의 일방적 의장 선출 추진에 국민의힘이 강력히 반발하며 정상적인 협상을 촉구했다.

 

 

제10대 대덕구의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덕구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8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독단적인 원구성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국민의힘 측은 현재 원구성 지연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원구성 협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민주당 소속 다선 의원이 의장 후보 등록을 마쳤고, 2일 열린 양당 원내대표 상견례에서도 일방적인 통보만 있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대4 동수 의회는 대립이 아니라 협치를 통해 견제와 균형을 실현하라는 구민의 명령"이라며 "앞으로도 특정 정당의 독점이 아닌 구민 전체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원구성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은 대전시와 대덕구청장 등 지역 행정 권력을 민주당이 다수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초의회 의장까지 민주당이 독식할 경우,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잃고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본회의 불참과 관련해서는 의회 운영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 없는 일방적 의장 선출 절차에 대한 항의 차원임을 분명히 했다. 이미 결론이 난 절차에 참여하는 것은 동수 의회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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