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오는 10월 2일 출범 예정인 지방중수청 5곳의 입지를 최종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대전·충청권을 담당할 대전청이 세종시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개청준비단에 따르면, 대전청의 입지는 세종시 집현동에 위치한 '세종IT타워'로 최종 결정됐다. 당초 대전 지역 내에 청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현재 적합한 입지를 찾지 못해 불가피하게 인접한 세종시로 입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청준비단은 이번 결정을 한시적인 조치로 보고 있으며, 향후 대전 지역에서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는 대로 청사 신축과 이전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중수청은 본청을 중심으로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수원 등 전국 6개 광역권에 지방중수청을 두는 구조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본청과 서울청 입지로 서울 중구의 신축 오피스 건물인 '르네스퀘어'가 선정된 바 있다.
나머지 지방청의 경우 경기 수원청은 2024년 9월에 문을 닫은 수원 영통구의 전 롯데마트 영통점 건물에 들어선다.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청은 강서구 명지동의 퍼스트월드 브라이튼, 대구청은 남구 대명동의 남산빌딩, 광주청은 북구 중흥동의 한경빌딩으로 각각 낙점됐다.
개청준비단은 청사 선정 기준에 대해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제도적 취지에 맞게 다른 기관과 섞이지 않는 단독청사 사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민간 임대 건물 중에서 접근성과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장 확인과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 예비비를 확보하여 선정된 건물들에 대한 사무공간 조성과 필요한 제반 시설 구축 등 개청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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