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 (수)

75표 차 초박빙 승부…청양군수 김홍열 당선, 김돈곤 눈물

'8회 3파전 vs 9회 양자대결' 구도 변화가 가른 청양군수 선거

청양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홍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불과 75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돈곤 후보는 자신의 지지 기반을 굳건히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선거와 달리 보수 진영의 표심이 한 곳으로 결집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맞이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양군수 개표 결과, 국민의힘 김홍열 후보가 1만 148표(50.18%)를 얻어 1만 73표(49.81%)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단 75표에 불과할 정도로 개표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김돈곤 후보가 패배한 결정적 원인은 선거 구도의 변화와 보수 진영의 표 결집이다.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청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돈곤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유흥수 후보, 무소속 신정용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당시 김돈곤 후보는 49.88%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으며,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는 27.73%, 무소속 신정용 후보는 22.37%를 각각 기록했다. 즉, 보수 성향의 표심이 국민의힘과 무소속으로 양분되면서 김돈곤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던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제9회 선거는 거대 양당의 1대 1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개표 결과를 살펴보면 김돈곤 후보는 지난 8회 선거에서 기록한 49.88%와 거의 유사한 49.81%의 득표율을 보였다. 득표수 면에서도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하게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지난 선거에서 두 명의 후보에게 쪼개졌던 약 50.1%의 보수 성향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홍열 후보 한 명에게 온전히 집중되면서 50.18%라는 당선 득표율로 직결됐다.

 

결과적으로 김돈곤 후보는 흔들림 없는 지역 지지세를 증명하고도, 야권 분열이라는 행운이 사라진 양자 대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석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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