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홍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불과 75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돈곤 후보는 자신의 지지 기반을 굳건히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선거와 달리 보수 진영의 표심이 한 곳으로 결집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맞이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양군수 개표 결과, 국민의힘 김홍열 후보가 1만 148표(50.18%)를 얻어 1만 73표(49.81%)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단 75표에 불과할 정도로 개표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김돈곤 후보가 패배한 결정적 원인은 선거 구도의 변화와 보수 진영의 표 결집이다.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청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돈곤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유흥수 후보, 무소속 신정용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당시 김돈곤 후보는 49.88%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으며,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는 27.73%, 무소속 신정용 후보는 22.37%를 각각 기록했다. 즉, 보수 성향의 표심이 국민의힘과 무소속으로 양분되면서 김돈곤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던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제9회 선거는 거대 양당의 1대 1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개표 결과를 살펴보면 김돈곤 후보는 지난 8회 선거에서 기록한 49.88%와 거의 유사한 49.81%의 득표율을 보였다. 득표수 면에서도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하게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지난 선거에서 두 명의 후보에게 쪼개졌던 약 50.1%의 보수 성향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홍열 후보 한 명에게 온전히 집중되면서 50.18%라는 당선 득표율로 직결됐다.
결과적으로 김돈곤 후보는 흔들림 없는 지역 지지세를 증명하고도, 야권 분열이라는 행운이 사라진 양자 대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석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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