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선거뿐 아니라 시의원 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사실상 세종 정치 지형을 장악했다.

국민의힘은 세종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데 이어 세종시의원 숫자도 기존 7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정리됐다. 여기에 비례대표 1석 증가로 조국혁신당 후보가 처음으로 세종시의회에 입성하면서 세종시의회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11만6,846표를 얻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의 6만8,944표를 크게 앞섰다. 유효투표수 19만1,431표 기준 조 후보의 득표율은 '61.04%'로, 최 후보의 '36.02%'보다 25%포인트 이상 높았다. 개혁신당 하현희 후보는 5,641표를 얻었다.
세종시장 선거의 전체 선거인 수는 30만9,134명, 투표수는 19만3,215명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약 '62.5%'였으며, 조상호 후보와 최민호 후보의 표 차는 4만7,902표에 달했다. 이는 민주당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세종시장 선거에서 뚜렷한 우위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강세는 뚜렷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정연희 (1선거구), 윤성규 (2선거구), 노종용 (4선거구), 안신일 (6선거구), 이순열 (7선거구), 김효숙 (8선거구), 박병남 (9선거구), 박범종 (10선거구), 이재준 (11선거구), 김재형 (12선거구), 유인호 (13선거구), 김현미 (14선거구), 김창연 (15선거구), 김동호 (16선거구), 손인수 (17선거구), 박란희 (18선거구)를 당선시켰다. 여기에 비례대표 김명숙 당선자까지 포함하면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당선자는 모두 17명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김동빈 (3선거구), 김학서 (5선거구) 당선자를 냈고, 비례대표로 곽효정 당선자가 의회에 입성했다. 제공된 자료와 함께 보면 국민의힘은 기존 7석에서 4석으로 줄어든 것으로 정리되며, 시의회 내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조국혁신당의 세종시의회 첫 진입이다. 비례대표 1석 증가와 맞물려 조국혁신당 김미라 후보가 처음으로 세종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세종시의회는 민주당 중심의 압도적 구도 속에서도 제3정당이 의회에 들어서는 변화를 맞게 됐다.
결과적으로 세종시는 시장직과 시의회 모두에서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았다. 조상호 시장 후보가 60%를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고,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21석 가운데 17석을 차지하면서 향후 세종시정 운영과 예산 심의, 조례 제정 과정에서 민주당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세종 유권자들이 행정수도 완성, 도시 성장, 교통·교육·부동산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시장선거 패배와 시의원 의석 감소라는 이중 타격을 입은 반면, 민주당은 세종시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