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동남권 문화유산 관리를 책임지는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가 실제 무너진 문화유산 현장에서 담장 보수 교육을 완료하며 지역 문화재 보호와 수리 역량을 한층 높였다.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센터와 논산 충헌공 윤전재실에서 담장 보수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앞서 실시한 전통 미장과 기와 수리 교육의 심화 과정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실무 능력을 키우고, 담장 보수 기법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첫날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이론을 배웠고, 둘째 날에는 윤전재실 현장에서 조별로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 장소인 윤전재실은 조선 초기 문인인 윤전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19세기에 후손들이 지은 건물이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담장 일부가 무너져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센터 측은 이곳이 원형 훼손 논란 없이 국가유산수리기능자의 역량으로 충분히 보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실습 장소로 택했다.
교육에 참여한 익명의 센터 수리팀 직원은 "전에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다양한 양상의 가벼운 수리에 직접 활용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체 교육을 통해 여러 전통 수리 기법을 배우고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는 복권기금과 충청남도 도비로 운영된다. 부여, 논산, 공주, 금산, 서천, 계룡 등 6개 시군의 문화유산 445곳을 대상으로 수시 점검과 가벼운 수리를 진행하며 문화재를 보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