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4개 구청 수의계약 담합 의혹

  • 등록 2023.11.21 20: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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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강장 휴대폰 충전 설비 설치 공사 수의 계약...

청주시 4개 구청이 담합해서 버스승강장 휴대폰 충전설비 공사를 한 업체에게 수의 계약으로 발주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박승찬 청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1일 제83회 행정사무감사 1일 차에서 4개 구청의 수의계약 담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버스승강장 휴대폰 충전설비 설치공사를 예를 들며 모든 구청의 견적서와 비교견적서 그리고 계약 업체가 똑같다고 밝히며,  이렇게 한 업체가 모든 구청과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한다면 차라리 청주시청에서 입찰을 통해 공사를 진행했다면 공사 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양산시에서 버스승강장 무선충전기를 개당 약 40만 원으로 15곳을 설치했다는 자료를 예시로 청주시의 경우 개당 약 60만 원 상당으로 설치되어 있어 예산이 낭비된 것이 아닌지에 대한 부분도 지적했다.

 

해당공사 예산은 당초 개당 33만 원에 40개씩을 설치하려 했으나 수의계약으로 바뀌며 최초 예산의 두배 가량 되는 개당 60만 원에 21개 씩만 설치됐다. 

 

본지와 통화에서 박 의원은 “업체를 위한 사업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사업이 되야 한다"라며, "청주시가 일괄 발주하게 되면 공사 금액이 커져 수의계약을 할 수 없어서 4개 구청으로 예산을 쪼개서 한 업체에게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 하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임용태 기자 1318ytl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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