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은 6일 내년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중앙일보 기자출신인 박 의원은 1998년 4월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민주당계 의원으로 6선을 지냈고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이제 나의 빈 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국회에서의 내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국회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전서구갑은 박 의원이 24년간 지켜왔던 텃밭으로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여야를 통틀어 많은 정치인들이 뺏지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