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대면조사서 범행 시인…"담담하게 대답"

  • 등록 2025.03.07 16: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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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살인사건 발생 수주 만에 체포 영장이 집행된 교사 명모(40대)씨가 경찰 대면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피의자 명씨가 첫 대면조사에서 담담하게 답변하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7일 밝혔다.

 

김하늘 양 사건 전담수사팀은 사건 발생 25일, 체포영장 발부 24일 만인 이날 오전 피의자 명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고 대면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명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동안 명씨를 상대로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명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수술 후 대면조사를 하려 했지만, 혈압 상승 등의 이유로 추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그동안 수사가 중단됐다.

 

전날부터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경찰은 의료진과 협의를 거쳐 이날 명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 참고인 조사 등을 모두 마치고 대면조사를 통한 구체적인 사실 확인만 남겨 놓은 상태다.

 

프로파일러들도 집중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범죄행동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피의자는 질문에 담담하게 답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라며 "피의자 조사를 완료하면 다음 주 중에는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

최병옥 lovenanum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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