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실 찾아헤맨 28주차 대전 임신부, 200㎞ 떨어진 순천서 겨우

  • 등록 2024.11.04 19:56:35
크게보기

양수 터져 충청·경기·인천 등 병원 20여곳 수소문 끝 4시간30분만에 출산

대전에서 28주 차 임신부가 응급 분만을 할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결국 약 200㎞ 떨어진 전남 순천에 있는 병원까지 가서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대전에서 28주 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119 구급대는 임신부 A씨가 평소 다니던 지역 병원을 찾았으나 응급 분만이 불가해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구급대는 충청권 대학병원과 경기도, 인천 지역 병원 등 20여곳을 수소문했으나 '인큐베이터 시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이송을 거부했다.

 

신고자가 119에 도움을 요청한 지 4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전 7시 26분이 돼서야 A씨는 전남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도착해 출산할 수 있었다.

 

1.3㎏로 태어난 아기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병옥 lovenanumok@naver.com
Copyright @헤드라인충청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세종시 다정5갈 104 / 충남본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82 소암빌딩 / 대전본부: 대전시 서구 만년동 태영빌딩 B03호 등록번호: 세종, 아00147 | 등록일 : 2011-07-03 | 발행인 : 임용태 | 편집인 : 임용태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최병옥 전화번호 : 0707-954-3388 헤드라인충청 © headlinecc.com All rights reserved. 헤드라인충청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